최근 전국적으로 낮 최고기온이 20도를 오르내리는 등 봄기운이 완연하게 도래했다. 동시에 개나리·진달래와 함께 봄을 알리는 전령사인 나비의 움직임도 첫 관측됐다. 이번 주말에도 화창한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돼 휴양지마다 나들이객들로 붐빌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지난 16일 충남 서산과 경남 창원 경북 구미에서 올해 첫 나비가 동시에 관측됐다”고 20일 밝혔다.
해마다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나비의 등장도 빨라지는 추세다. 서산에서의 나비 관측은 지난해보다 2일, 평년(30년 평균)보다 18일 빠르며, 창원에서는 지난해보다는 11일 빠르고 평년보다는 3일 빨랐다. 구미에서는 지난해보다 1일, 평년보다 7일 빨리 나비가 나타났다.
토요일인 21일은 전국적으로 새벽에 가끔 구름이 많이 끼다가 아침부터 맑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아침 최저기온은 1도에서 11도, 낮 최고기온은 14도에서 23도로 따뜻한 날씨를 보일 것으로 예측된다. 주말내내 야외활동 지수는 90으로 ‘매우좋음’단계라 나들이에도 불편함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일요일인 22일도 맑
[원요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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