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시중 은행의 금리가 많이 낮아지긴 했지만, 여전히 저소득 자영업자들에겐 은행 문턱이 높기만 한데요,
경기도가 시중 은행과 손잡고 1%대의 초저금리 대출을 지원합니다.
추성남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3년 전 작은 김밥집을 시작한 조순덕 씨.
33㎡ 남짓의 가게를 마련하기까지는 자본금을 준비하는 것부터가 어려움의 연속이었습니다.
▶ 인터뷰 : 조순덕 / 영세상인
- "누가 돈 빌려주는 사람 없잖아요. 그렇다고 은행에서 돈을 주겠어요? 은행 같은 데는 엄두도 못 냈고요. 그때 당시 저는 신용불량자였어요."
경기도가 이런 저소득 자영업자와 창업 희망자를 위한 1%대의 초저금리 대출 지원을 시작했습니다.
하나은행과 손잡고 '굿모닝론'이란 상품을 출시한 겁니다.
▶ 인터뷰 : 남경필 / 경기도지사
- "서민과 소상공인, 어려운 중소기업에 담보 없이 아주 낮은 이자로 대출을 해드려서 조금이라도 사시는데 행복하게…."
하나은행이 3.34%의 고정금리 상품을 판매하는데, 경기도가 1.5%를 지원해주는 방식입니다.
따라서 실제로 부담하는 이자는 1.84%로, 담보도 없앴습니다.
▶ 인터뷰 : 김병호 / 하나은행장
- "금융소외계층, 사회적 약자라고 할 수 있는 저소득 저신용자의 자활을 실질적으로 할 수 있게 기회를 마련해주는 역할을 한다는데…."
1인당 창업은 최대 3천만 원까지, 경영은 2천만 원, 거치기간 없이 5년 균등분활상환 방식입니다.
MBN뉴스 추성남입니다.[sporchu@hanmail.net]
영상취재 : 김정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