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MBN 프로그램 '기막힌 이야기 - 실제상황' 에서는 순애보 남편의 실체에 대한 이야기가 방송됐습니다.
10년 전 지인의 소개로 만난 강성철(가명)과 김효은(가명). 이미 3번의 결혼을 했던 성철에게는 장성한 아들이 있었고 전 남편과 사별한 효은에게도 딸이 있었습니다.
성철의 아들 현우(가명)는 새로 맞은 어머니와 열 살 차이밖에 나지 않았으며 거의 스무 살 차이가 나는 두 사람을 보며 '효은이 재산을 노리고 아버지에게 접근한 것'이라고 의심했습니다.
그러던 중 효은이 뇌수술로 두 달 넘게 입원을 하게 되고 성철은 그를 극진히 보살핍니다.
하지만 현우는 효은이 병원에 입원해있는 중에 변호사를 만나 이혼절차를 진행했다는 사실을 알아차리게 되고 성철은 아내가 이혼소송을 할 이유가 없다며 "뇌수술 후 정상적인 판단을 하지 못한 것"이라고 주장 합니다.
한편 해당 사건은 14억 원대 자산을 가지고도 아내의 보험금까지 탐낸 성철로 인해 빚어진 일입니다.
그는 4번째 결혼 뒤에도 금전에만 집착하는 인색한 태도로 결혼생활 내내 갈등을 겪었습니다.
결국 자신을 간병하다 뇌수술을 받은 아내에게 보험금 문제로 폭언을 하는 등 가부장적이고 권위적 태도로 갈등을 빚어오다 황혼이혼을 당했으며 위자료와 재산 분할금으로 수억 원을 지급하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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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MB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