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서는 어제(29일) 저녁 휴가나온 군인이 교통사고로 목숨을 잃는 안타까운 일이 있었습니다.
또 아내가 바람을 피운다며 흉기를 휘둘러 숨지게 한 40대 남편이 경찰에 붙잡혔는데요.
사건·사고 소식 길기범 기자입니다.
【 기자 】
차량의 앞부분이 심하게 부서졌고, 여러 명의 소방대원이 달라붙어 부상자를 차에서 구조합니다.
어제(29일) 저녁 7시 40분쯤 서울 중계동의 한 도로에서 휴가 나온 군인 26살 민 모 씨가 몰던 승용차가 마주 오던 택시와 충돌했습니다.
이 사고로 민 씨는 숨졌고, 택시기사 55살 이 모 씨는 목 등을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서울 망원동의 한 아파트.
어제(29일) 저녁 6시쯤 43살 김 모 씨는 자신의 자택에서 아내 39살 A씨의 복부를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경찰이 출동했을 때 복부를 찔린 채 안방에 의식을 잃고 쓰러져 있던 A씨는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습니다.
경찰 조사에서 김 씨는 아내가 바람을 피워 말싸움을 하다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습니다.
나무들 사이로 시뻘건 불길이 타오르고, 흰 연기가 산을 메웁니다.
어제(29일) 밤 11시 반쯤 서울 상계동 학림사 부근 야산에서 불이나 1시간 만에 꺼졌습니다.
이 불로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임야 6백여 제곱미터가 손실됐습니다.
MBN 뉴스 길기범입니다.[road@mbn.co.kr ]
영상취재 : 김 원 기자
영상편집 : 오재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