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을 맞아 집안 구석구석을 쓸고 닦는 대청소를 하는데, 광화문을 지키는 이순신 장군과 세종대왕 동상도 봄 맞이에 나섰습니다.
목욕을 한데 이어 부분적으로 착색과 코팅을 하며 새 옷으로 갈아입었습니다.
김수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세찬 물줄기가 닿으면서 이순신 장군의 얼굴에 묻은 때가 시원스럽게 씻겨 내려갑니다.
머리끝에서 발밑의 거북선까지 구석구석….
황사와 먼지 등 겨우내 뒤집어쓴 이순신 장군 동상의 묵은 때를 벗겨 낸 것입니다.
묵은 때가 얼마나 많았는지 수건이 금세 더러워집니다.
이순신 장군과 함께 광화문을 지키는 세종대왕도, 목욕을 한 뒤 더 밝은 모습으로 앉아 있습니다.
▶ 스탠딩 : 김수형 / 기자
- "이렇게 목욕을 한 세종대왕상은 이후 코팅작업을 거쳐 새롭게 태어나게 됩니다."
▶ 인터뷰 : 임학본 / 서울시 도심관리팀장
- "자외선으로 인해서 색이 바랜 부분이 있습니다. 색을 보정해주는 작업을 하게 되고 마지막으로 코팅 작업을 하면…."
이제 시민들은 더 말끔하게 단장한 이순신 장군과 세종대왕의 동상을 만날 수 있게 됐습니다.
MBN뉴스 김수형입니다.
영상취재 : 최대웅 기자
영상편집 : 서정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