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군 훈련장에는 아들의 생사를 확인하기 위한 부모들의 발길도 이어졌습니다.
뉴스를 통해 사고 소식을 접한 부모들은 부대를 직접 찾아 아들의 안전을 확인했습니다.
김종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한 내곡동 예비군부대 정문에는 아들의 생사를 확인하려는 부모들의 발걸음도 이어졌습니다.
'아들 좀 보고 갈게요. 잠깐만요. 잠깐만요.'
'지휘자는 여기 상황을 이야기해줘야 될 거 아니에요 부모한테….'
부모들은 뉴스를 통해 사고 소식을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 인터뷰 : 예비군 부모
- "아니요 여기서(뉴스로) 봤어요. 지금 (전화가)안 돼요. "
▶ 스탠딩 : 김종민 / 기자
- "현장에 도착한 부모들은 부대 정문을 통해 위병소에 들어가 아들의 신원과 현재 상태를 확인했습니다."
부모들은 군부대에 설치된 내선 전화로 군 간부를 통해서 아들의 안전을 확인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 인터뷰 : 예비군 부모
- "아들하고는 통화를 못했고, 동원 대위하고 통화를 했는데, (연락을)안 해주더라고요. 연락을 해준다고 했는데 안 해줘서 왔어요."
아들의 생사만을 확인한 부모들은 얼굴은 보지 못한 채 집으로 발걸음을 돌려야 했습니다.
MBN뉴스 김종민입니다.
영상취재 : 김재헌 기자, 라웅비 기자
영상편집 : 김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