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전해드렸던 부천 세 자매 동반자살 사건이 미궁으로 빠지는 분위기입니다.
자살동기가 불확실한 가운데 국과수 1차 부검소견이 나왔는데 타살 흔적도 전혀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노승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자매 3명이 한 날 한 시에 스스로 목숨을 끊은 부천 세 자매 자살사건.
다섯자매 중 첫째와 둘째 언니는 결혼을 해서 출가하고, 셋째와 넷째, 막내인 다섯째 딸이 홀 어머니를 남겨두고 죽은 겁니다.
하지만 시신발견 이틀째, 사건이 미궁에 빠지고 있습니다.
아파트 12층에서 뛰어내린 셋째와 넷째는 그렇다 치더라도 목이 졸려 숨진채 발견된 막내 동생에 대해서도 국립과학수사연구소는 "타살 흔적은 전혀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스카프 등으로 목을 졸린 듯한 흔적은 있지만,저항한 흔적이 없다는 이유에서입니다.
경찰도 이미 외부인이 집에 들어온 흔적이 없었다고 밝힌 상태입니다.
때문에 막내의 목을 조른 사람이 누군 지 스로 목을 조른건지 여러 가능성에 대해 정확한 사망원인을 수사하고 있습니다.
경찰수사 결과에 따라서는 숨겨진 금전거래나 원한 관계가 새롭게 드러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
▶ 스탠딩 : 노승환 / 기자
- "경찰은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세 자매와 가족들의 금융거래와 통화내역, 보험가입 여부 등을 확인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노승환입니다."
[todif77@naver.com]
영상취재 : 민병조 기자
영상편집 : 한남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