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경기도 성남에 사는 7살 남자 초등학생이 메르스 2차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오늘 중에 최종 판정이 나올 전망인데, 양성으로 확진되면 10세 미만에서 처음으로 감염자가 발생하게 됩니다.
김수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경기도 성남에서 7살 초등학생이 메르스 2차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 학생은 91번 환자인 아버지가 확진 판정을 받은 뒤, 자택 격리 중에 실시한 성남시의 2차 검사에서 양성이 나왔습니다.
다만 1차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고 2차 검사 전 발열 등의 증상이 없어 재검사에 들어갔고 오늘 중에 최종 확진 여부가 나올 예정입니다.
이 학생이 확진되면 10세 미만 아동으로서는 최초의 사례가 됩니다.
보건복지부와 전문가들은 아이들은 메르스에 상대적으로 안전하다는 입장을 밝혀왔습니다.
▶ 인터뷰 : 김우주 / 대한감염협회 이사장
- "사우디에서 역시 아이들은 메르스에 잘 안 걸린다. 걸린다 하더라도 대부분은 무증상이면서 완쾌한다."
확진 판정을 받을 경우 지역사회 감염인 '4차 감염' 여부도 따져봐야 합니다.
보건복지부는 지난달 27일 아버지와 함께 삼성서울병원을 방문해 4차
경기도교육청은 이 학생의 발열 증상은 자가격리 이후에 나타난 만큼 학생들에게 전파됐을 가능성은 없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해당 초등학교는 19일까지 휴교를 연장했습니다.
MBN뉴스 김수형입니다.
영상취재 : 한영광 기자
영상편집 : 박기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