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은 직접 조사 반드시 필요"

이명박 후보의 부동산 차명 보유 의혹 등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이 후보의 형 이상은 씨의 검찰 출석을 강하게 압박하고 나섰습니다.
국정원의 이 후보 뒷조사 의혹과 관련해서는 처음으로 국정원 직원을 소환해 조사를 벌었습니다.
정규해 기자가 보도합니다.


도곡동 땅의 차명 보유 의혹과 관련해
이명박 후보의 형 이상은 씨에 대한 검찰 수사가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검찰은 먼저 이 씨에 대한 계좌추적을 통해 도곡동 땅의 매입자금이 어디서 나왔고, 수익은 어디로 흘러갔는지 등을 집중 조사하고 있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특혜의혹을 받고 있는 홍은프레닝의 의사 결정 과정에 이 씨가 중요한 역할을 한 만큼 반드시 소환조사가 필요하다며 가족 등을 통해 이 씨의 출석을 설득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와함께 검찰은 이 후보의 부동산 차명보유 의혹을 제기했다 이 후보측으로부터 고소당한 박근혜 후보 캠프의 유승민 의원에게 서면질의서를 보냈습니다.

검찰은 답변서가 오는대로 이를 검토한 뒤 유 의원에 대한 소환여부를 결정할 계획입니다.

국정원의 이명박 후보 뒷조사 의혹에 대한 수사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검찰은 먼저 국정원내 공공기관의 개인정보 조회 업무를 총괄하는 직원을 국정원 관계자로는 처음으로 불러 조사를 벌였습니다.

검찰은 이 직원을 상대로 개인정보에 대한 조회와 접속 과정, 그리고 입수된 정보의 배분 경로 등을 중점적으로 조사했습니다.

정규해 / 기자
-"검찰은 특히 이 후보의 개인정보를 열람한 것으로 드러난 국정원 직원 고 모씨도 이번주중 소환할 방침입니다."
mbn뉴스 정규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