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망자 총 20명, 메르스 격리자 922명 급증 '메르스 현황은?'…치명률 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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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망자 총 20명/사진=MBN |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으로 격리 중인 사람의 수가 하루 사이 900명 이상 급증했습니다.
17일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는 이날 오전 6시 현재 격리 중인 사람이 6천508명으로 전날보다 922명(17%) 순증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이날 격리 해제자가 446명인 것을 감안하면, 새로 격리에 들어간 사람이 1천368명이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자가 격리자가 전날보다 672명(13%) 늘었고, 병원 격리자는 250명(72%) 증가했습니다.
대책본부는 집중관리병원 내의 격리대상 인원이 추가돼 전날보다 병원격리 대상자가 증가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날까지 격리에서 해제된 사람은 총 3천951명입니다.
한편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확진자 가운데 1명이 추가로 숨졌습니
17일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는 이날 42번 환자(54·여)가 치료 도중 사망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환자는 지난달 19∼20일 평택성모병원에 머물다 감염됐으며 25일 발병해 지난 5일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평소 기관지확장증과 고혈압을 앓고 있었다고 합니다.
사망자가 총 20명으로 늘어나면서 치명률도 현재 12.3%로 높아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