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부터 정상 운영될 예정이었던 삼성서울병원의 부분폐쇄가 연장될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계속 확진자가 나오고 있는데다, 감염경로가 불투명한 환자도 있기 때문인데요.
우종환 기자 자세한 내용 전해주시죠.
【 기자 】
원래 오늘(24일)까지로 예정되어 있던 삼성서울병원 부분폐쇄가 연장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부분폐쇄 종료 시점을 앞두고 새로운 메르스 확진자가 계속 나오고 있기 때문인데요.
부분폐쇄 조치가 시작된 지난 13일부터 지금까지 삼성서울병원에서 추가로 발생한 확진자 는 19명이나 되는 상황입니다.
이중 어제(23일) 확진된 174번 환자와 지난 19일 확진된 166번 환자는 아직도 감염 경로가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삼성서울병원 측도 부분폐쇄 연장을 심각하게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실제로 부분폐쇄 해제를 하루 앞둔 어제 병원 측은 진료 예약이 된 환자들의 일정을 미루자는 연락을 돌리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방역당국은 부분폐쇄 연장에 대해 결정된 건 없으며 국민이 안전하다고 판단하는 시점으로 폐쇄를 종료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관건은 부분폐쇄의 결정적인 이유가 된 구급이송요원 137번 환자로 인한 감염자가 나오느냐인 데요.
아직 이 환자로부터 감염된 걸로 밝혀진 확진자는 없는 상황입니다.
하지만, 현재 감염 경로가 밝혀지지 않은 환자들이 137번 환자로부터 감염됐을 가능성이 남아있어 부분폐쇄가 연장될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지금까지 삼성서울병원에서 MBN뉴스 우종환입니다. [ ugiza@mbn.co.kr ]
영상취재 : 임채웅 기자
영상편집 : 오재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