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호 태풍 '참홈'의 영향으로 오늘(12일) 전국적으로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특히, 제주도에는 1천400mm가 넘는 폭우가 쏟아져 항공기가 무더기로 결항했는데요,
수도권은 오늘(12일) 밤에 많은 비가 내릴 예정입니다.
현장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추성남 기자! 지금도 비가 많이 오고 있죠?
【 기자 】
네, 제가 서 있는 이곳은 수원 광교 호수공원입니다.
온종일 내리던 비가 오후 한때 주춤했다가 지금은 바람까지 불면서 빗줄기가 굵어지고 있습니다.
제9호 태풍 '참홈'이 북상하면서 전국 대부분 지방에는 비가 오고 있습니다.
특히, 제주도에는 엄청난 물 폭탄이 떨어졌는데요,
이 때문에 제주와 김포공항 등 일부 항공편이 무더기로 결항했고, 여객선 운항도 전면 통제됐습니다.
지금까지 내린 비의 양은 제주 윗세오름 1천405mm, 지리산 334mm, 전북 남원 281.5mm, 경남 화개 209mm 등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제주 도로 곳곳이 침수되고, 제주시에서는 800여 세대의 전기가 끊기면서 불편이 잇따랐습니다.
또, 강한 바람에 공사장 안전펜스가 넘어지고, 가로수와 신호등이 쓰러지는 등 크고 작은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북상하는 찬홈의 영향으로 수도권에는 잠시 뒤부터 본격적으로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내일까지 경기북부는 최고 100mm, 서울과 서해 5도는 20~60mm, 충청과 전라는 10~40mm 정도 비가 오겠습니다.
특히, 강한 바람을 동반할 것으로 보여 피해 없도록 대비하셔야겠습니다.
지금까지 수원 광교 호수공원에서 MBN뉴스 추성남입니다.[sporchu@hanmail.net]
영상취재 : 김정훈 기자
영상편집 : 윤 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