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경차량 41만대로 고속도로 정체…몇시까지?
고속도로 정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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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속도로 정체/ 사진=MBN |
여름 휴가철이 절정에 달한 8월의 첫 일요일인 2일 오후 피서·나들이 차량이 속속 귀경길에 오르면서 수도권 주요 고속도로가 곳곳에서 정체를 빚고 있습니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 정오께부터 서울로 돌아오는 차량이 늘어나면서 오후 3시 현재 영동·경부·서해안 등 주요 고속도로 상당 구간에서 차량이 가다 서기를 반복하고 있습니다.
특히 휴가지가 밀집한 강원도에서 돌아오는 차량이 눈에 띄게 많아져 영동고속도로 상행선이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영동고속도로는 인천 방향으로 장평나들목∼면온나들목, 여주분기점∼이천나들목, 신갈분기점∼동수원나들목, 횡계나들목∼진부나들목 등 총 36㎞ 구간에서 차량이 제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춘천고속도로도 서울 방향 설악나들목∼화도나들목, 남춘천나들목∼설악나들목 등 45.3㎞ 구간에서 거북운행 중입니다.
경부고속도로 역시 서울 방향으로 신탄진휴게소∼죽암휴게소, 청주분기점∼청주나들목, 달래내고개∼양재나들목, 언양분기점∼경주나들목 등 45.3㎞ 구간이 시속 40㎞ 이하로 서행중입니다.
서해안고속도로 서울 방향도 정체가 심해지고 있다. 당진나들목∼서평택분기점, 일직분기점∼금천나들목 등 31.3㎞가 평균 시속이 20㎞에 미치지 못한 채 막혀 있습니다.
오후 3시 승용차 기준으로 고속도로로 주요 도시를 출발해 서울까지 걸리는 시간은 강릉 4시간40분, 부산 5시간10분, 대구 4시간20분, 울산 5시간20분, 광주 4시간, 목포 4시간30분, 대전 2시간50분 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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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3시까지 차량 21만대가 서울을 빠져나갔으며 19만대가 돌아온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서울 방향 정체는 오후 6∼7시 정점을 찍을 전망"이라며 "이후에는 차량이 점차 감소하겠지만 정체는 자정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