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3호 태풍 '사우델로르'가 대만을 강타해 12명이 숨지고 200명 가까이 다쳤습니다.
현재 '사우델로르'는 중국 동부에 상륙해 적지않은 피해를 줄 것으로 예상이 되는데요.
다행히 우리나라까지는 별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상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자동차 한 대가 진흙 깊숙이 박혀있습니다.
아예 거꾸로 뒤집힌 채 파묻힌 차도 있습니다.
제 13호 태풍 사우델로르로 대만이 쑥대밭이됐습니다.
시속 200km의 강풍과 350㎜ 넘게 쏟아진 폭우에 도로가 무너지고 차량이 침수됐습니다.
이번 태풍으로 12명이 숨지고 5명이 실종됐으며 부상자 185명이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사우델로르는 어젯밤 대만을 지나 중국 푸젠성에 상륙했습니다.
초속 53m의 강풍과 함께 중국 대륙으로 넘어온 태풍 사우델로르 때문에 푸젠성 성도인 푸저우의 모든 항공편이 취소됐습니다.
▶ 인터뷰 : 가오 유 / 푸젠성 해양경찰
- "11명의 어부를 해안가로 구조했습니다. 구조된 어부들은 피난처로 옮겨져 겨우 정신을 차렸습니다."
태풍 사우델로르에 대한 공포가 확산되는 가운데, 기상청은 사우델로르가 중국에서 소멸할 것으로 예상돼 우리나라에 상륙할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전망했습니다.
MBN뉴스 이상은입니다.
영상편집: 이승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