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 국제여객터미널이 37년 만에 북항에 새둥지를 틀었습니다.
축구장 13개 크기로, 아시아 최대 규모라고 합니다.
박상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부산항 국제여객터미널이 1부두 시대를 마감하고, 재개발 중인 북항에 둥지를 틀었습니다.
지난 1978년 지금의 1부두에서 문을 연 이후 37년 만입니다.
지상 5층의 터미널은 공항처럼 출입국장을 비롯해 CIQ 기관과 대형 면세점을 갖추고 있습니다.
▶ 스탠딩 : 박상호 / 기자
- "터미널 면적은 9만 3천 제곱미터입니다. 축구장 13개 크기로, 아시아 최대 규모입니다."
2만 톤급 국제여객선에서부터 10만 톤급 크루즈까지 14척이 동시 접안이 가능합니다.
▶ 인터뷰 : 우예종 / 부산항만공사 사장
- "터미널 인프라를 잘 활용하고 관련되는 여객지원시설들을 제대로 작동시켜서 앞으로 부산항이 물동량의 물류 중심지뿐만 아니라 …."
국제여객과 크루즈여객을 동시에 수용하는 복합터미널이 새롭게 문을 열면서 부산항은 동북아 해양관광 거점으로도 부상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유기준 / 해양수산부 장관
- "크루즈 관광객을 많이 수용할 수 있는 시설을 갖게 되었고 또 부산 북항 재개발에 있어서도 민자유치를 할 수 있는 그런 중요한 계기가 되는…."
'신 북항시대'를 열게 될 국제여객터미널은 오는 31일부터 본격 운영됩니다.
당장은 도시철도 권에서 벗어나 있는 만큼 접근성 해결이 과제입니다.
MBN뉴스 박상호입니다.
영상취재 : 최진백 VJ
영상편집 : 이승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