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원서접수, 2016 수능 어려워진다? 'EBS 영어지문 그대로 외우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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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능 원서접수/사진=MBN |
지난해 대입 수능시험에선 만점자가 속출하는 등 난이도를 조절을 실패했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교육부가 이런 문제점을 개선하기로 해 올 수능은 조금 어려워질 것이란 전망입니다.
수학 B형과 영어에서 만점자가 속출하면서 변별력을 상실했기 때문입니다.
소위 '실수 안 하기 경쟁'이 된 지난해 수능의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교육부가 개선책을 내놨습니다.
지난 3월 공청회를 연 수능개선위원회는 우선 EBS 영어교재와 똑같은 지문을 시험에 출제하는 방식을 바꾸는 방안을 제시했습니다.
EBS 영어교재 한글 번역본을 외워버리는 변칙 공부가 성행하는 것을 막겠다는 겁니다.
출제 오류를 줄이기 위한 검토위원단 신설안도 제시됐습니다.
지난 2004년 이후 6차례나 발생한 수능 문제 오류를 막기 위해 사전 검토작업을 강화하겠다는 겁니다.
한편, 2016 수능 원서접수가 시작돼 눈길을 끕니다.
한국 교육과정평가원은 27일부터 대학수학능력시험 응시원서 접수를 시작한다고 밝혔습니다.
응시원서 접수기간은 8월27일부터 9월11일까지 12일간이고 이 기간에 접수내역 변경을 신청할 수 있습니다.
응시원서에는 최근 6개월 이내 양쪽 귀가 나오도록 정면 상반신을 촬영한 여권형 사진을 붙여야 합니다.
또 올해부터 시각장애 수험생이 수학에서 숫자를 써서 계산할 수 있도록 점자정보단말기를 제공합니다.
수험생은 시험장에서 요일 표시 기능이 있는 시계를 휴대할 수 있습니다.
올해 수능은 국어, 수학 영역에서만 쉬운 A형과 어려운 B형 가운데 하나를 선택하는 수준별 시험이 치러집니다.
사회탐구는 10개 과목 중 최대 2개, 과학탐구는 8개 과목 중 최대 2개, 직업탐구
성적통지표는 12월2일까지 수험생에게 배부됩니다. 졸업생이나 검정고시 수험생은 원서를 낸 기관에서 성적표를 받을 수 있고 희망자에 한해 이메일로도 받을 수 있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