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모의평가, 기본 내용으로 출제했다? "수학 과목 수능에 비해 어려웠다"
↑ 9월 모의평가/사진=MBN |
2016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두 달여 앞두고 '9월 전국연합학력평가(수능모의평가)'가 2일 실시됐습니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전국 2121개 고등학교와 349개 학원에서 9월 수능 모의고사가 진행 중"이라며 "재학생 53만9932명, 졸업생 8만4156명 등 총 62만4088명이 응시했다"고 이날 밝혔습니다.
평가원 출제위원단 측은 이번 모의평가 출제 방향에 대해 "고등학교 교육과정의 내용과 수준에 맞췄다"며 "학교 수업에 충실한 수험생이면 충분히 해결할 수 있는 핵심적이고 기본적인 내용을 중심으로 출제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평가원에 따르면 이번 모의평가의 국어·외국어(영어)영역은 지난 6월 모의고사와 동일한 출제 범위를 바탕으로 다양한 소재의 지문과 자료를 활용해 문제가 출제됐습니다.
수리영역과 사회·과학·직업탐구 및 제2외국어·한문 영역은 개별 교과의 특성을 바탕으로 한 사고력 중심의 평가를 지향하는 방향으로 출제됐습니다.
입시전문가들은 2016 대학수학능력시험 9월 모의평가 수학과목에 대해 지난해 수능에 비해 A형과 B형이 모두 어렵게 출제됐다고 평가했습니다.
수학 A형의 경우 기본적인 수준의 쉬운 문항과 중간 정도 난이도의 문항이 다수 출제됐으나 기존의 모의평가나 수능과 마찬가지로 21번과 30번 문항의 수준을 높여 변별력을 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수학 B형의 경우 세트형 문항이 출제되지 않았으며 30번 함수의 극대와 극소에 대한 이해를 묻는 문항의 난이도가 높았습니다.
수학 A형과 B형 모두에서 도형을 이용한 무한등비급수의 합을 구하는 문항은 출제되지 않았습니다.
이 때문에 이번 9월 모의고사의 난이도는 지난해 수능보다는 어렵지만 올해 실시된 6월 모의평가와는 비슷하게 출제된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수능모의평가는 고등학교 3학년·졸업생·검정고시 합격자를
9월 모의평가 결과는 이달 24일까지 수험생에게 통보할 예정입니다.
2016년 수능은 오는 11월 12일(목)에 치러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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