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용인의 한 수도권고속철도 공사현장에서 추락사고가 발생했습니다.
받침대를 지탱하던 줄이 끊어지면서 인부 1명이 40미터 아래로 떨어져 숨졌습니다.
이재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사고가 발생한 곳은 경기도 용인의 수도권고속철도 3-2공구.
터널내부 공사현장에서 작업자들이 추락했습니다.
지하 40m 높이에서 4명의 작업자들이 받침대에 올라 환기구 설치작업을 하던 중 사고가 났습니다.
▶ 스탠딩 : 이재호 / 기자
- "작업자들은 제 뒤로 보이는 공사현장에서 환풍구 작업중에 변을 당했습니다."
받침대를 지탱하던 줄 한 쪽이 끊어지면서 사고가 난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경찰관계자
- "선이 4줄인데 한 줄이 끊어진 것으로 추정돼요. 그래서 한쪽으로 기울다 보니까…."
이 사고로 54살 양 모 씨가 40m 높이에서 떨어져 숨졌습니다.
나머지 3명은 받침대에 매달리면서 떨어지진 않았지만, 근로자 1명이 크게 다쳤습니다.
경찰은 공사 관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재호입니다.
영상취재 : 최홍보 VJ
영상편집 : 원동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