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 교통사고로 부상자 크게 증가, 교통사고 후유증 대비는 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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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전거 교통사고 부상자 증가/서울지방경찰청 |
건강을 위해 자전거를 타는 인구가 증가하고 있다. 자전거 타기는 무릎관절에 부담을 주지 않는 대표적인 유산소 운동으로 심혈관계 질환 예방을 위해 좋은 운동으로 알려지면서 특히 중장년층에게 인기가 높다.
하지만 자전거 이용자가 늘면서 자전거교통사고도 급증하고 있어 자전거 안전운행에 대한 경각심이 필요해 보인다.
이는 서울지방경찰청이 발표한 서울 자전거 사망사고 현황 및 분석 자료에 잘 나타난다. 자료에 따르면 서울에서 2012년 자전거 발생건수가 3,225건에서 2014년에는 4,065건으로 2년새 840건이 증가하면서 26%의 증가율을 보였다.
자전거 사고 발생건수가 급증하면서 자연스럽게 사망자수와 부상자수도 증가하였다. 사망자수는 2012년 30명에서 2014년 37명으로, 부상자수는 3,342명에서 4,295명으로 증가하였다. 부상자수의 2년 새 증가율은 28.5%에 달하였다.
2012년~2014년 자전거 교통사고로 인한 사망자는 93명이었으며, 이들 대부분은 차량과의 충돌로 인한 사고였다. 차량과의 충돌은 자전거 운전자가 스스로를 보행자라고 인식하는데 그 원인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자전거 이용자가 인도를 주행하다가 반대편으로 횡단시 도로를 가로질러 가면서 큰 사고로 이어졌다. 그 결과 편도 2차로 이상의 대로에서 교통사망사고가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자전거 사고는 날씨 영향도 큰 것으로 분석되었다. 자전거 타기에 좋은 계절인 봄철부터 증가하기 시작하여 5월부터 7월까지 전체 사고의 40%정도가 발행하여 큰 비중을 차지하였다. 연령대별로는 51세 이상이 75%를 차지하여 최근 건강을 고려한 중장년층의 자전거 이용이 늘고 있음을 알려주면서 한편으론 중장년 이상의 경우 주변상황에 대한 집중력과 대응력이 젊은층에 비해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한 시간은 이른 아침부터 정오까지(06~12시)이며, 특히 작년에는 출근 시간대에 집중 발생하였다. 차량과의 충돌로 인한 자전거 교통사고는 차에 비해 운전자를 보호할 수 있는데 한계가 있다. 차량과의 경미한 충돌에도 자전거 운전자는 교통사고후유증이 나타날 가능성이 높아진다. 따라서 자전거 운전자 스스로를 보호할 수 있는 헬멧착용과 후미등 설치 등 시인성 높은 안전장구를 부착하고 운행하는 습관이 꼭 필요하다. 자전거 교통사고치료에 대해 맑은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영상뉴스국 김유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