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한 고물상에서 권총 실탄이 발견되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해당 고물상은 인근 경찰서 사격장에서 고물을 수거하는 곳인데, 서울 동대문경찰서에서 분실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 질문 】
이도성 기자, 고물상에서 실탄 수십 발이 발견됐다고요?
【 기자 】
네, 우선 서울 번동의 한 고물상에서 38구경 권총 실탄 수십 발이 발견됐다는 신고가 들어온 건 지난 18일입니다.
서울 도봉경찰서의 고물을 수거하는 곳인데요.
도봉서 사격장에서 모아온 플라스틱 상자 안에 실탄 35발이 들어 있었습니다.
이 사격장은 도봉서를 포함해 인근에 강북경찰서와 성동경찰서, 동대문경찰서 이렇게 3곳과 함께 쓰고 있습니다.
경찰이 감찰에 착수한 결과, 실탄은 서울 동대문경찰서에서 분실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사격장이 따로 없는 동대문서는 지난 2일부터 4일까지 도봉서에서 사격 훈련을 했습니다.
동대문서는 사격장 측에서 연락을 받기 전까지 아무런 문제를 감지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훈련 대상자가 아닌 사람이 대리로 사격했던 사실도 확인됐습니다.
지난달 25일 서울 은평경찰서 관내 구파발 검문소에서 총기 사고로 의경이 목숨을 잃은 지 한 달도 되지 않았는데요.
총기류 관리에 구멍이 뚫린 게 아니냐는 우려가 다시 고개를 들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MBN뉴스 이도성입니다.
영상취재: 김회종 기자
영상편집: 원동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