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한 공립고등학교에서 교사들이 학생과 여교사를 성추행한 사건이 드러나 큰 파문을 일으켰는데요.
이미 구속된 1명의 교사 외에 2명에 대해서도 추가로 구속영장이 청구됐습니다.
신지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여교사와 학생들이 상습 성추행을 당해온 것으로 드러난 서울의 한 공립고등학교.
논란이 불거지자 교장을 포함한 교사 5명에게 중징계 방침이 내려졌고,
교무실 등에 여학생을 불러 성추행한 혐의로 교사 1명이 구속됐습니다.
또 나머지 교사 4명 가운데 2명에 대해서도 추가로 구속영장이 청구됐습니다.
이들은 상습적으로 여제자들의 신체 일부를 만지거나 여교사 3명을 추행하고,
수업 도중 학생들에게 성희롱 발언을 해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금까지 성희롱 발언을 듣거나 성추행을 당한 것으로 확인된 피해 학생과 여교사만 88명.
지난해 6월, 성추행 장면이 찍힌 영상을 보고도 묵인한 교장은 직무유기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습니다.
하지만, 교장을 비롯한 교사 4명은 모두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MBN뉴스 신지원입니다.
영상편집 : 원동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