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6회 세계지식포럼의 화려한 막이 올랐습니다.
기조 연사로 나선 토니 블레어 전 영국 총리는 새로운 시대정신으로 세계화의 필요성을 역설했습니다.
신지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미국과 중국의 갈등이 커지고 세계 경제가 불안한 요즘 새로운 시대정신을 찾기 위해 전세계 석학 230여 명이 모였습니다.
▶ 인터뷰 : 장대환 / 매경미디어그룹 회장
- "시대정신을 읽으려는 노력만이 무한 경쟁시대에 살아남을 수 있는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기조 연사로 나선 토니 블레어 전 영국총리는 인터넷을 통해 전 세계가 방대한 네트워크가 됐다며 시대정신으로 세계화를 제시했습니다.
▶ 인터뷰 : 토니 블레어 / 전 영국 총리
- "개방적 사고를 통해서만 우리가 문화적·국가적· 인종적·종교적 경계를 초월해 협력할 수 있습니다."
전 세계의 관심이 쏠린 미국의 금리 인상에 대해 티모시 가이트너 전 미국 재무장관은 "한국에 대한 영향은 크지 않겠지만, 물가·성장률 관리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마스조에 도쿄 도지사는 박원순 시장과의 대담에서, 도시 개발 구상에 시대정신을 어떻게 반영했는지 설명했습니다.
▶ 인터뷰 : 마스조에 요이치 / 일본 도쿄 도지사
- "도시는 살기에 쾌적하지 않으면 안됩니다. 여기 살기 정말 잘 했다고 생각할 만한 환경과 도로를 만들어야…."
세계지식포럼에는 여야 대표를 비롯해 최경환 경제부총리 등 정관계는 물론 기업계 인사 2,500여 명이 몰려 성황을 이뤘습니다.
▶ 스탠딩 : 신지원 / 기자
- "세계지식포럼 이틀째인 내일은 '강대국의 흥망' 저자로 유명한 폴 케네디 예일대 교수가 패권국가의 구도를 살피면서 역시 새로운 시대정신을 모색합니다. MBN뉴스 신지원입니다."
영상취재 : 조영민·배병민·최대웅 기자
영상편집 : 송현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