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막힌 이야기] 착하고 성실한 여대생인 줄 알았던 그녀…사실은 유부녀?
찢어지게 가난한 집안에서 어떻게든 돈을 벌겠다며 아등바등 사는 은하.
건욱은 그런 은하에게 첫 눈에 반해 그녀를 이 힘든 생활에서 벗어나게 해 주고 싶기만 합니다.
은하의 사정을 듣고 물심양면으로 그녀를 도와주는 건욱. 은하의 일이라면 무엇이면 발 벗고 나서는 그였지만, 딱 하나 그가 이해 못할 일이 있는데, 바로 오후 시간에는 은하와 연락이 되지 않는다는 것이었습니다.
은하의 비밀은 바로, 건욱이 아는 착하고 심성고운 여대생이 아니라 고등학교를 중퇴하고 술집에서 일하며 사치스러운 생활을 하는 여성이었습니다.
그는 카드값을 갚지 못해 독촉전화에 시달리던 중 술집을 찾아온 건욱을 발견합니다.
건욱은 술집 여성이라면 누구나 눈독을 들이는 돈 많은 사업가였던 것입니다.
은하는 건욱이 "요즘 여자들 돈을 너무 밝혀서 영 흥미가 안 생기네. 뭐 풋풋한 학생이라면 좀 다를까?"라며 지인과 전화를 하는 소리를 듣고 자신의 신분을 술집에 처음 나온 대학생으로 속인 것입니다.
다른 술집여자들과 달리 돈에 혹하지 않는 은하의 모습에 건욱은 반했고, 은하에게 매달 생활비로 3백만원을 주는 것은 물론 대학 등록금과 쇼핑 비용 명목으로 돈을 준 것입니다.
그러나 은하의 비밀은 이것이 끝이 아니었습니다.
사실 은하는 남편이 있는 유부녀였던 것입니다. 그 때문에 건욱이 은하에게 프로포즈를 하자 이를 거절하고 연락을 끊은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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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MB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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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N 뉴스센터 이소연 / mbnreporter01@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