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기 혐의로 체포 영장이 발부됐던 종합격투기 선수 최홍만이 7시간 반가량 검찰 조사를 받고 귀가했습니다.
검찰은 보강 조사를 벌인 뒤, 구속 여부 등을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조경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지인에게 억대의 돈을 빌리고 갚지 않아 사기 혐의로 피소된 최홍만.
7시간 반가량 강도 높은 검찰 조사를 받고 새벽에 귀가했습니다.
심경 등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는 입을 다물었습니다.
간단하게 한 말씀만 부탁드립니다. 혐의 인정하십니까?
일본에 머무는 등 수차례 검찰 소환에 응하지 않았던 최 씨,
검찰은 지난 20일 최 씨에 대한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지명수배를 내린 상태였습니다.
이를 두고 앞으로의 조사 일정을 이미 조율했다며 억울하다는 입장을 전했던 최 씨가 어제(26일) 저녁 7시쯤 검찰에 자진 출석한 겁니다.
최 씨를 상대로 지난 2013년 지인에게 빌린 1억여 원을 갚지 않은 혐의에 대해 조사한 검찰은,
관련 자료를 검토하고 보강 조사를 벌인 뒤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MBM뉴스 조경진입니다.
영상편집 : 이승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