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청장 강신명)은 연말연시를 맞아 마약류사범 종합단속을 실시한다고 13일 밝혔다.
경찰은 연말연시인 11월16일부터 내년 2월15일까지 3개월을 마약류사범 종합단속 기간으로 정하고 경찰 역량을 총동원할 예정이다.
올해 경찰은 마약류범죄와 관련해 3차례 특별단속을 실시해 지난 10월까지 마약류사범 6214명을 검거했다. 이는 검거인원 기준 작년 대비 25.5% 증가한 수치다.
그러나 마약류 투약 후 폭행을 일으키거나 SNS를 통해 마약이 유통되는 등 마약 관련 범죄가일반인에게도 확산되는 양상이다. 특히 해외여행이 증가하면서 여행을 빙자한 주부, 자영업자 등 일반인의 마약류 밀반입 시도가 느는 추세다. 국내 체류 외국인이 늘면서 외국인들이 자국에서 유행하는 야바, 대마 등을 밀반입하는 사례도 늘고 있다. 방학과 휴가 등으로 해외와 교류가 활발해지는 연말연시에는 여행가방이나 화물을 통해 마약을 밀반입할 가능성도 높아진다.
이에 경찰은 마약수사 전담팀 중심으로 이뤄졌던 기존 단속과 달리 강력형사팀, 사이버수사대, 국제범죄수사대, 정보관을 투입해 종합적인 단속을 진행하기로 했다. 관세청, 국가정보원, 국민안전처, 식품의약품안전처 등 유관기관과도 마약 단속 공조 체제를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강신명 경찰청장은 “연말연시
한편, 경찰은 이번 단속기간 종료 후에도 마약류사범에 대한 집중적인 단속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백상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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