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남성이 추종한 알 누스라는 도대체 어떤 단체일까요.
9·11 테러를 일으킨 알 카에다에 뿌리를 둔 조직입니다.
김종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알 누스라는 알 카에다의 시리아 지부로 「시리아와 레바논을 거점으로 활동하는 반군단체입니다.」
시리아 내전이 한창이던 2012년 1월 당시 IS의 지도자 알 바그다디의 지시로 창설됐습니다.
알 카에다의 이라크 지부였던 IS와 같은 뿌리지만 극악무도한 만행을 일삼던 IS와 갈등을 빚기도 했습니다.
「 2013년 4월 IS가 알 누스라와의 통합을 계획했지만 알누스라가 이에 반발하면서 IS에서 완전히 독립했습니다.」
2년 전 알 카에다가 IS의 해체를 명령하면서 알 누스라는 알 카에다의 시리아 지부라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 인터뷰(☎) : 이만종 / 한국테러학회 회장」
- "알 누스라도 대단한 조직을 가지고 있어요. 소속돼 있는 인원만 9천~1만 명이 되고, 그동안 크고 작은 국제테러 경험도 가지고 있습니다."
알 누스라는 시리아의 아사드 정권을 무너뜨리고 자신들의 이슬람 국가를 건설하는 것을 목표로 활동 중입니다.
2013년 알 카에다와 연계된 사실이 알려지면서 알 누스라의 지도자는 미국의 '특별 지정 국제 테러리스트' 명단에 올랐습니다.
MBN뉴스 김종민입니다.
영상편집 : 서정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