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김영삼 전 대통령이 오늘 새벽 서울대병원에서 숨을 거뒀습니다.
수년간의 투병 생활로 말미암은 패혈증과 심부전이 원인이었다고 합니다.
배정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김영삼 전 대통령이 오늘(22일) 새벽 서울대병원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다 숨을 거뒀습니다.
서거 시각은 새벽 0시 22분, 향년 88세입니다.
김 전 대통령은 지난 19일 정오쯤 고열과 호흡곤란 등의 증상을 보여 서울대병원에 입원했고,
어제 오후 증상이 악화돼 중환자실로 옮겨졌지만 결국 유명을 달리했습니다.
병원 측은 김 전 대통령이 지난 2009년 처음으로 뇌졸중 진단을 받은 이후 혈관과 심장 쪽 질환으로 건강이 악화되는 상태였다며,
심신이 쇠약해진 데다 패혈증과 심부전이 와 숨을 거두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오병희 / 서울대학교병원 병원장
- "입원하실 때까지 어느 정도 의식은 있으셨고요, 갑자기 많이 (상태가) 악화되
김 전 대통령은 사망 당시 의식이 불명확한 상태였으며, 차남 김현철 씨 등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영면에 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MBN뉴스 배정훈입니다. [ baejr@mbn.co.kr ]
영상취재 : 유용규 기자
영상편집 : 박기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