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연정 1년 성과와 발전방향은?

【 앵커멘트 】
경기도가 전국 최초로 여야가 함께 하는 연합정치, 연정을 시작한 지 1년이 됐습니다.
그동안 어떤 성과가 있었고, 보완해야 할 부분은 무엇인지 각계각층이 모여 발전방향을 모색했다고 하는데요.
추성남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취임 직후 연정을 하겠다고 발표한 남경필 경기도지사.

야당이 추천한 이기우 사회통합부지사를 임명하면서 본격적인 연정이 시작됐습니다.

▶ 인터뷰 : 남경필 / 경기도지사
- "(국민이 바라는 것은) 여야가 힘 합쳐서 나랏일 하려고 노력해라. 싸움 좀 그만 해라. 이것을 경기 연정으로 달성하고 싶었고요."

반신반의 속에 시작된 연정은 메르스 사태의 효율적 대응과 생활임금조례 같은 여야가 대립하던 정책을 합의로 이끌어 냈습니다.

또, 야당 성향의 경기도 교육감과 함께 착한 교복과 꿈의 학교 등을 추진해 교육 연정으로 이어졌습니다.

▶ 인터뷰 : 이기우 / 경기도 사회통합부지사
- "상당히 어려운 과제임은 분명한 것 같아요. 그러나 우리 정치에서 처음 시행하는 일이기 때문에 하나씩 만들어가는 성과, 보람도 있고요."

연정 1주년을 맞아 열린 토론회에서 전문가들은 국민의견 수렴과 제도적 뒷받침이 필수적이라고 입을 모았습니다.

▶ 인터뷰 : 박상철 / 경기대 정치전문대학원장
- "경기도 연정에 대한 기본 조례안을 만들 필요가 있다. 보편적인 규칙을 만들 경우에는 경기도 연정도 정착되는 데 도움이…."

▶ 스탠딩 : 추성남 / 기자
- "여야가 힘을 모아 전국 최초로 시작한 경기도의 연정이 새로운 지방자치단체 모델로 자리를 잡을지 주목됩니다. MBN뉴스 추성남입니다." [sporchu@hanmail.net]

영상취재 : 최홍보 VJ
영상편집 : 이승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