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나온 아이폰을 사고는 정품과 똑같이 생긴 모조품을 반납한 중국동포가 붙잡혔습니다.
같은 매장에서 또 범행을 저지르려다 덜미가 잡혔습니다.
신지원 기자가 단독보도합니다.
【 기자 】
아이폰을 산 뒤 모조품을 반납해 정품을 빼돌린 중국동포가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25살 조선족 강 모 씨는 지난 10월 말부터 최근까지 「서울시내 매장에서 아이폰 28대를 구입했습니다.
이를 공범에게 넘기고 정품과 거의 똑같을 정도로 흡사한 모조품으로 바꿔 반납했습니다.」
강 씨의 범행 수법은 전문가들조차 알아보기 어려울 정도로 정교했습니다.
범행이 반복되면서 판매점들 사이에 소문이 났고, 강 씨는 같은 매장에서 두 번째 범행을 저질렀다 덜미를 잡혔습니다.
▶ 인터뷰 : 피해매장 관계자
- "6s는 맞아요. (본사로부터 각 매장에) 공지는 내려왔지만, 어떤 공지인지는 말씀드리기 어렵습니다."
이들은 경찰 추적을 피하려고 현금으로만 거래했고, 빼돌린 기기를 중국으로 넘겨 2천700만 원 상당을 챙겼습니다.
▶ 인터뷰(☎) : 경찰 관계자
- "(모조품이) 눈으로 봤던 피해자 측에서는 확인이 안 된다는거야, 센터에 보냈을 때 확인이 가능할 정도로 그렇게 정교하게…."
▶ 스탠딩 : 신지원 / 기자
- "경찰은 강 씨를 사기혐의로 구속하고, 공범에 대한 수사를 확대할 예정입니다. MBN뉴스 신지원입니다."
영상취재 : 김준모 기자
영상편집 : 이소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