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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시 설명회에 참여한 학부모들 <매경DB> |
◆정시모집 인원수 줄어
올해 정시모집 인원은 11만6162명으로 지난해(12만7569명)에 비해 1만1407명이 줄었다. 대학교 입학 정원이 줄어들었고 대학들의 수시 선발 비중이 확대되면서 상대적으로 정시모집 선발 비중이 축소됐기 때문이다. 정시모집 선발 비율은 32.5%로 지난해 34.8%에 비해 다소 축소됐다.
주요 15개 대학(건국대·경희대·고려대·동국대·서강대·서울대·서울시립대·성균관대·숙명여대·연세대·이화여대·중앙대·한국외대·한양대·홍익대) 기준으로 정시모집 선발규모는 인문계열 6922명, 자연계열 5035명이다.
인문계열은 나군에 주요 상위권 대학이 집중돼 서강대·서울대·이화여대를 제외한 12개대학에서 3474명을 선발한다. 가군에서는 11개대학에서 2822명을 선발하며 다군에서는 건국대·중앙대·홍익대 3개대학에서 626명을 선발한다. 자연계열은 가군에 상위권 대학이 밀집해있어 고려대·숙명여대·연세대·홍익대를 제외한 11개 대학에서 2726명을 선발한다. 나군에서는 7개대학 1831명, 다군에서는 중앙대·홍익대 2개대학에서 478명을 선발한다.
그러나 이는 최초 선발계획 인원으로 올해 수능이 상대적으로 어려웠다는 점을 감안하면 수시에서 정시로 이월인원은 지난해보다 늘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해 주요 15개 대학의 정시모집 이월규모는 인문계열의 경우 최초 계획인원(7282명)보다 399명(5.5%) 늘어난 7681명, 자연계열의 경우 최초 인원(5673명)보다 777명(13.7%) 늘어난 6450명이었다.
◆선발방법 변경대학·교차지원 여부 살펴야
올해 정시모집의 경우 수능 성적(100% 반영)으로만 선발하는 대학이 대부분이다. 하지만 일부 대학은 수능과 학생부 성적으로 선발방법을 변경한 경우가 있으니 이를 유의해야한다. 명지대·서울시립대·서울여대(나군)·세종대 등은 학생부를 폐지하고 수능으로만 선발하며 가천대·건국대(가·나군)·서강대·서울과학기술대·한국외대 등에서는 지난해와 달리 학생부를 반영한다. 이외에도 백분위와 표준점수 등 수능점수 활용방법이 변화된 대학(명지대·카톨릭대)이 있고 영역별 반영비율이 변화된 대학은 상당하니 이를 꼼꼼히 챙겨야한다. 또한 중위권이하 대학에서 영역별 A·B형을 모두 반영하는 대학들이 있어 교차지원이 가능하다는 점도 고려하자. 카톨릭대(신학과 제외), 광운대, 단국대(응용통계학과), 서울시립대, 홍익대는 지난해 국어B-수학A형에 응시한 인문계열 수험생만 지원 가능했으나 올해는 국어A-수학B형 응시 자연계열 수험생도 지원 가능하다. 자연계열의 경우 가천대 일부학과와 단국대 건축학과 등에서 지원 가능한 수험생 범위가 넓어졌다.
대학별 모집군은 지난해와 비교해 비슷하지만 모집단위를 변
[기획취재팀 = 강봉진 기자 / 백상경 기자 / 박대의 기자 / 황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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