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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저균 실험, 시민사회단체 "주한 미군 탄저균 실험 즉각 중단해야"

기사입력 2015-12-18 14:13 l 최종수정 2016-01-11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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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저균 실험, 시민사회단체 "주한 미군 탄저균 실험 즉각 중단해야"
탄저균 실험/사진=연합뉴스
↑ 탄저균 실험/사진=연합뉴스


시민사회단체들이 주한미군의 탄저균 반입과 관련해 한미가 공동으로 구성한 '한미 합동실무단'의 조사결과가 "기만적"이라며 철저한 추가 조사와 한국에서의 탄저균 실험 중단을 촉구했습니다.

참여연대 등 진보성향의 단체들로 이뤄진 '탄저균 불법 반입·실험 규탄 시민사회대책회의'는 18일 오전 서울 용산미군기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합동실무단 조사 결과에 문제가 많다"며 이같이 주장했습니다.

합동실무단은 전날 주한미군이 올해 4월 오산기지로 탄저균 샘플을 반입한 것 말고도 과거 15차례나 미국 측으로부터 탄저균 검사용 샘플을 배송받아 분석하고, 식별 장비의 성능을 시험했으며 교육훈련도 진행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시민사회대책회의는 "실무단 발표를 보면 주한미군은 탄저균 배달사고와 관련해 안전절차를 준수했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적시하고 있다"며 "그러나 이는 미 국방부의 발표와도 맞지 않는다"고 주장했습니다.

대책회의는 그 근거로 올해 7월23일 미 국방부가 발표한 보고서에 '탄저균을 비활성화시킬 수 있는 과학적 기술이 없으며 미국 내에 이를 통제할 수 있는 통일된 규정도 없다'고 적시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대책회의는 또 주한미군이 올해 탄저균을 들여오면서 페스트균까지 반입했다는 실무단의 발표를 거론하면서 "또 다른 고위험병원체 반입 여부에 대한 의혹이 오히려 증폭됐다"며 "철저한 추가 조사가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동맹국의 수도 서울에 제대로 된 안전시설을 갖추지 않고 제재도 받지 않은 채 주한미군이 탄저균을 활용한 위험천만한 실험을 감행했다는 사실에 개탄하지 않을 수 없다"며 미국 측의 사과와 함께 재

발방지를 위해 탄저균 실험을 당장 중단하라고 촉구했습니다.

또 실무단이 SOFA 합동위원회에 주한미군이 생물학 검사용 샘플을 반입할 절차를 문서화한 합의권고문 개정안을 전날 발효한 데 대해서도 "종전의 주한미군의 일방적 행태를 보장하는 불평등한 합의에 불과하다"고 비판했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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