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당한 보상 없이 ‘열정페이’만이 강조되는 청년실업의 늪. 어둠의 터널을 지나고 있는 이 시대 취준생들의 폭풍 공감을 얻고 있는 현실적인 조언이 화제다.
최근 국내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30대 직장인이 해주고 싶은 직장에 대한 이야기’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돼 누리꾼들의 깊은 공감을 사고 있다.
자신을 30대 직장인이라 소개한 글쓴이는 대학생, 취업 준비생들이 가진 고민에 대한 인생 선배로서의 견해를 4가지 항목으로 일목요연하게 정리, 서술했다.
먼저 월급에 대해 글쓴이는 ‘(회사가) 돈 주는 것만큼 (직원은) 더 많이 일하는 게 대부분’이라며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업무 환경 및 강도 차이를 소개했다. 다수의 예비 사회 초년생들이 대기업 입사를 선망하지만 현실은 언제 구조조정 될 지 모를 위협 속에 살고 있는 현 노동 환경에 대한 언급과 함께, 글쓴이는 “내 실력이 기반으로 되어야 어디서든 당당하다”고 제언했다.
나와 맞는 상사, 동료를 만나는 것도 직장생활에서 만나게 되는 행운이다. 그는 “회사 최고의 복지는 마음 맞는 끝내주는 동료들과 일하는 것”이라는 개인적인 생각을 밝히며 “마음이 잘 맞고 믿고 따를 수 있는 분들이 회사에 많다면 그것은 엄청난 인복”이라 말했다.
진짜 하고 싶은 일에 대한 진지한 고민도 언급했다. 글쓴이는 “나에게 맞는 회사를 찾으면 그만큼 일이 재미있고, 일을 열심히 하면 또 더 좋은 회사에 스카웃 기회도 올 수 있는 것”이라며 “취직은 또 다른 시작”이라는 마인드 환기를 강조했다.
또 그는 “완벽한 회사는 없다”, “내가 스스로 100% 만족할 수 있는 회사는 거의 없다”며 본민만의 ‘좋은 회사’에 대한 기준을 만들 것을 당부했다.
글쓴이는 특히 “남들이 어디 기업에 합격했다고 절대 부러워하지 말고, 어차피 20대 시작 빨리 하나 늦게 하나 나중 되면 바뀔 수도 있는 거고
누리꾼들은 “모든 조언들이 매우 와닿고 공감된다” “가슴에 와 닿는 현실적인 조언” “영어, 여행, 책읽기 기억할게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디지털뉴스국 박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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