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동네 주민센터마다 복지 전담팀이 꾸려집니다.
또 암을 비롯한 4대 중증질환자의 비싼 치료비 일부가 새롭게 보험 처리될 전망입니다.
조경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주민센터 복지팀이 정영자 할머니댁을 찾았습니다.
폐암 후유증에 산소호흡기 없이는 생활이 힘든 정 할머니의 손과 발이 되어주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정영자 / 서울 중계동(74세)
- "관리하는 사람이 있나 봐. 이 사람 저 사람 다 오더라고. 일주일에 두 번 와서 일해주고 그래."
사회복지사, 간호사 등으로 구성된 복지팀은,
행정 업무에 묶이지 않고, 주민들을 만나고 도움을 주는 일에만 집중할 수 있습니다.
주민들의 제보도 잇따릅니다.
▶ 인터뷰 : 성미아 / 서울 중계2·3동 주민센터 복지팀장
- "몇 동 몇 호 아저씨가 요즘에 술을 엄청 드시는데 집안에 문제가 있다니 한 번 가봐. 또 어떤 집은 할머니가 밖에 외출을 안 하신다 걱정된다 한 번 가보라고 하시고…."
복지부는 내후년까지 전국의 3천 4백여 개 모든 주민센터에 '맞춤형 복지 전담팀'을 꾸릴 방침입니다.
이밖에도, 암·심장·뇌혈관·희귀난치성질환 등 4대 중증질환자들의 치료비 부담을 덜어주는 방안도 마련될 전망입니다.
수면내시경 등 200여 개 비급여 항목에 건강보험을 새롭게 적용한다는 겁니다.
또, 오는 7월부터는 70살 이상에게만 적용됐던 틀니나 임플란트 건강보험이 65살 이상으로 확대됩니다.
MBN뉴스 조경진입니다. [nice2088@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