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26일) 낮 서울 영동대교 부근에서 외국 관광객을 태운 유람선이 침수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다행히 배에 타고 있던 승객과 승무원은 모두 구조가 됐다고 하는데요.
신지원 기자 자세한 소식 전해주시죠.
【 기자 】
네, 신고가 접수된 건 오늘(26일) 낮 2시 반 쯤입니다.
두 시간 쯤 지난 현재 제가 서 있는 영동대교 남단에서 사고 유람선이 보이는데요.
사고가 발생한 위치는 영동대교와 성수대교 사이로, 125톤 규모의 유람선이 침수된 겁니다.
사고 원인은 선박 스크류 이상으로 추정되고 있는데요.
탑승자 가운데 한 사람이 배에 물이 들어온 것을 확인한 뒤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배에 타고 있던 외국인 관광객 5명과 통역 안내인 1명, 선원 5명은 다친 곳 없이 무사히 구조됐습니다.
미국과 태국 국적의 외국인 관광객들은 신원확인을 마치고 나머지 여행 일정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고가 난 선박은 배수작업과 함께 잠실 선착장 쪽으로 옮겨지고 있는데요.
배가 출발할 땐 문제는 전혀 없었던 걸로 파악됐습니다.
이에 따라 경찰은 배가 들어오는 데로 정밀 감식작업을 벌이는 한편,
배를 무리하게 운행해 사고가 났는지 여부 등 선박 관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영동대교 남단에서 MBN뉴스 신지원입니다.
영상취재 : 전범수 기자
영상편집 : 오재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