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마다 수면시간은 조금씩 다르며 때에 따라, 환경에 따라 수면시간에 영향을 받게된다
그렇다면 수면시간에서의 남녀 간의 차이가 있을 까.
만약 남녀의 수면시간이 다르다면 남녀 중 누가 잠을 적게 혹은 많이 자야할까. 그리고 어떠한 요인들이 남녀의 수면시간과 관련이 있을까
영국의 러프버러대학 수면연구센터의 짐 혼 교수는 ‘슬립페어링: 수면의 과학을 통한 여정 (Sleepfaring: A Journey Through The Science Of Sleep)’보고서를 통해 여성이 남성보다 평균 20분은 더 자야한다는 흥미로운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에 따르면 여성이 남성보다 잠을 많이 자야 하는 이유는 정신적인 에너지 소모량이 남자보다 여자가 크기 때문이다.
짐 혼 교수는 “수면의 주요한 기능 중 하나는 스스로 회복하는 기능이다. 깊은 수면 중에는 사고, 기억, 언어 등을 담당하는 대뇌피질이 회복된다“고 말했다.
여성은 남성에 비해 한 번에 여러가지 일을 하는 ‘멀티태스킹’을 더 많이 한다. 깨어있는 동안 뇌를 많이 사용할수록 이를 회복하기 위해 더 많은 수면 시간을 필요로 하게 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지난해 한국갤럽의 연령별 수면시간에 대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여성 평균 수명시간은 8시간 18분으로 남성의 평균 수명 시간에 비해
특히 우리나라 20대 여성의 평균 수면시간은 7시간 34분으로 가장 적었다.
짐 혼 교수는 “잠이 부족하면 심장질환, 뇌졸중, 우울증에 걸릴 위험이 높다”며, “낮에 활동을 많이 할수록 밤에 충분한 시간 수면을 취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디지털뉴스국 남윤정 인턴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