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킹맘이 자신의 자녀에게 동생을 안겨주는 일은 말 그대로 ‘이상’이 됐다.
18일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내놓은 ‘가족 변화에 따른 결혼·출산행태 변화와 정책과제’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 맞벌이 부부의 평균 출생아수는 2명이 채 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에 따르면 2012년 기준 우리나라 맞벌이 부부가 이상적으로 생각하는 자녀수는 2.21명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기대 자녀수(조사시점 현재까지 출산한 자녀수+앞으로 추가해 출산할 자녀수)는 1.95명으로 낮아졌고, 실제 낳은 자녀수는 이보다 0.2명이 적은
연구진은 자녀를 키우면서 일을 하는 것에서 오는 자녀양육과 교육 문제, 경제적 문제, 본인의 경력 관리 등 여러 가지 문제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맞벌이 부부가 실제 출산을 축소하는 경향이 있음을 시사한다고 분석했다.
[디지털뉴스국 박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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