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수공통전염병인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감염여부를 15분만에 알 수 있게 됐다.
원광대 의대 박현·카이스트 유경식 교수 연구팀은 “AI를 유발하는 H5N1 바이러스를 신속·정확하게 진단하는 ‘형광 면역 진단법과기기’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감영의심자의 콧물 또는 구강추출물질을 채취해 손가락 길이의 진단키트내 ‘휴대용 형광측정기’에 넣어 스마트폰으로 AI감염을 확인하는 방식이다.
AI가 양성일 경우 형광측정기에 연결된 스마트폰 액정이 초록색으로 발광하며 결과는 스마트폰 통신 기능을 이용해 즉시 중앙서버로 전송돼 질병 정보로 구축된다. 진단부터 전송까지 걸리는 시간은 15분 가량이다.
연구팀이 이 방식을 감염 의심자에게 적용한 결과 진단 정확도는 양성일 때 96.55%, 음성일 때 98.55%로 기존 진단기보다 16%가량 높다.
박현 교수는 “임신 확인 키트와 유사하게 시약을 사용한 후 눈으로
[익산 = 박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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