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분당선 연장선 개통으로 경기남부는 본격적인 지하철 시대를 맞았지만, 경기북부는 아직 지하철이 다니지 않는 곳이 많은데요,
최근 의정부와 양주를 잇는 지하철 7호선 연장 사업이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해 지역 주민들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추성남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지난해 말부터 입주가 시작된 경기도 양주의 옥정신도시입니다.
하지만, 교통편이 버스와 택시밖에 없어 서울로 출퇴근하는 시민들의 불편이 큽니다.
▶ 인터뷰 : 이경순 / 경기 양주 덕정동
- "서울 한 번 나가려면 너무 시간도 오래 걸리고. 남편도 직장이 서울이거든요. 근데 아침 일찍 일어나서 서둘러서 나가도 1시간 50분이나 걸리더라고요."
▶ 스탠딩 : 추성남 / 기자
- "경기도는 2010년과 2012년, 두 차례에 걸쳐 지하철 7호선을 양주까지 연장하는 사업을 추진했지만, 무산됐습니다."
경제성이 부족하다는 이유였는데, 사업비 절감 방안을 제시한 끝에 세 번 만에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했습니다.
연장될 노선은 현재 7호선 종점인 도봉산역에서 양주 옥정까지 총 15km 구간으로, 개통되면 강남까지 50분 만에 도착할 수 있습니다.
▶ 인터뷰 : 신용석 / 경기도 광역철도팀장
- "(예비타당성 통과는) 본격적으로 사업이 추진된다는 의미인데요, 지하철 연장 사업에 대한 첫 단추라고 보시면 됩니다."
경기도는 지하철 7호선이 연장되면 경기북부 지역의 교통난 해소와 함께 지역 균형 발전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추성남입니다.[sporchu@hanmail.net]
영상취재 : 최홍보 V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