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의 한 여자 고등학교 화장실에서 갓 태어난 신생아가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또 전국 곳곳에서 화재 소식도 잇따랐습니다.
밤사이 사건·사고, 조경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어젯(22일)밤 8시 30분쯤, 경북 포항의 한 여자고등학교에서 다급한 신고 전화가 접수됐습니다.
학교 선생님이 건물 1층 여자 화장실에서 신생아를 발견했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소방과 경찰이 출동했을 땐 이미 신생아가 숨진 상태였습니다.
▶ 인터뷰(☎) : 소방 관계자
- "변기 안에 신생아가 있다고 신고가 들어왔고요. 저희가 가니까 신생아는 사망한 상태였습니다."
경찰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어제(22일) 저녁 6시 10분쯤, 서울 대치동 8층 건물 2층 사무실에서 불이나 50여 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이 불로 820여만 원의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경찰은 서류 창고에서 불이 시작돼 번진 것으로 보고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어젯(22일)밤 8시쯤, 강원도 춘천시 신동면의 한 골프장에서 불이 나 골프장 잔디 300여 제곱미터를 태우고 40여 분만에 꺼졌습니다.
▶ 인터뷰(☎) : 소방 관계자
- "이용객들이 담배를 부주의하게 취급해서 그게 낙엽에 옮겨붙어서 불이 난 것으로 추정됩니다."
MBN뉴스 조경진입니다. [ nice2088@mk.co.kr ]
영상편집 : 박찬규
화면제공 : 서울 강남소방서
강원 춘천소방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