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모의 학대 끝에 사망해 암매장된 안모(사망 당시 4세)양 사건과 관련해 친모가 상습적으로 안양을 학대했으며 계부인 안모(38)씨도 폭행을 가한 적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다만 경찰은 전날 실시한 거짓말 탐지기 조사 결과 안양의 시신을 진천 야산에 묻었다는 계부의 진술에서 거짓 반응이 나와 안씨가 안양의 사망과는 직접적인 관계가 없는 것으로 보고 있다.
곽재표 청주 청원경찰서 수사과장은 23일 “전날 계부 안모(38)씨에 대한 거짓말 탐지기 조사를 한 결과 안양의 시신을 진천 야산에 암매장한 것이 맞냐는 질문에 거짓 반응이 나왔다”고 말했다.
곽 과장은 “안씨의 진술에 다소 신빙성이 떨어진다는
이어 “안씨의 자백까지는 이어지지 않았다”며 “다만 거짓 반응이 나온 만큼 진천 야산을 더 수색해야 할지는 고민을 해봐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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