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가 교복 학교주관 구매제를 이용한 교복 상한가를 정해 시도교육청에 권고했다고 27일 밝혔다. 교복 학교주관 구매제는 학교가 경쟁 입찰로 교복을 일괄 구매하는 방식으로 국·공립 중고교에 의무적으로 적용되고 있는 제도다.
교육부가 정한 올해 동복 상한가격은 20만7176원으로 지난해 상한가(20만4316원)보다 2860원 올랐다. 올해 하복 상한가격은 지난해 상한가인 8만2572원에서 1156원 오른 8만3728원으로 제시됐다.
올해 상한가는 지난해 전국 교복 공동구매 평균 가격에 한국은행이 전망한 올해 소비자물가 상승률인 1.4%를 반영해 산출된 가격이다. 상한가격은 계약일을 기준으로 다음달 1일부터 내년 3월 1일까지 적용된다.
각 시도교육청이 교육부가 제시한 상한가를 바탕으로 각 지역별
올해 처음으로 시행된 교복 학교주관 구매제의 영향으로 올해 교복구매 낙찰가는 전국 평균 한 벌당 16만4114원으로 시행 이전인 2015년 평균가격인 25만6925원보다 9만2811원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박대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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