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철, 박카스·비타500 매출 '쑥'…'이유는 뭘까?'
![]() |
↑ 사진=연합뉴스 |
제20대 국회의원 선거(13일)가 이틀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선거운동원 등의 수요에 힘입어 편의점에서 박카스·비타500 등 드링크 음료가 반짝 특수를 누리고 있습니다.
11일 편의점 CU(씨유)에 따르면 본격적으로 선거운동이 시작된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10일까지 약 열흘간 편의점 음료 매출을 분석한 결과, 박카스·비타500 등을 포함한 이른바 '드링크음료' 상품군의 매출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33.5% 늘었습니다. 이와 비교해 탄산음료와 생수 매출 증가율은 각각 15.8%, 14%에 그쳤습니다.
품목별로는 박카스 매출이 56.9% 급증했고, 비타500도 55.3%나 뛰었습니다. 특히 10개들이 박카스 박스 매출 증가율은 75.2%에 이르렀습니다. 대용량 드링크 음료가 잘 팔리는 것은 선거기간 선거운동원들을 위한 구매 증가를 뒷받침하는 근거라는 게 CU의 설명입니다.
지역별 드링크 음료 매출 증가율에서도 선거의 영향이 드러났습니다.
초박빙 승부가 예상되는 세종시에서 드링크 음료 매출 신장률(66.4%)이 1위였고, 접전지역인 제주도(46.5%)·대구(37.2%)·전남(32.7%)·경기도(30.5%)
CU 마포SK점을 운영 중인 박갑연 점주는 "하루 종일 주변 지하철역이나 대로변에 선거운동원들이 몰리면서 평소보다 방문 고객 수가 부쩍 늘었다"며 "드링크 음료 뿐 아니라 빵, 생수, 목캔디, 아이스크림 등 다른 상품 역시 대량 구매가 눈에 띄게 증가했다"고 전했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