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병력 동원 훈련이 시작됐다.
올해는 40만 명의 예비군들의 훈련이 예정된 가운데, 예비군들의 2박 3일간 무탈한 예비군 훈련을 위해 몇 가지 팁을 소개한다.
◆ ‘시간은 엄수’ 입소시간 꼭 확인하세요!
우선 제일 중요한 점이다. 입소시간이 10시인데 9시 50분인 현재 아직도 집이라면, 들어가지 못할 확률이 높다.
실제로 예전에는 조금 늦게 들어가도 봐주는 경우가 많았다. 그러나 이제는 칼같이 시간을 지켜야 한다. 단 1분의 여유도 허용하지 않는다.
하지만 늦었다 해도 되돌아가기 전 이름은 적고 가야 한다. 입소는 불가하지만 이름을 적고 가면 연 1회에 한해 무단 불참이 아닌, ‘신고 불참’으로 처리되기 때문이다. 무단 불참시에는 법에 따른 처벌이나 벌금 폭탄을 받을 수 있으니 기억해야 한다.
◆ 더 편해진 훈련 확인 및 신청
지난해부터 국방부는 3일이었던 예비군 훈련 신청 기간을 20일로 늘려 원하는 날짜에 훈련을 받을 수 있도록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올해 1월부터 전체 동원예비군에게 동원 훈련 정보를 휴대전화 문자 메시지로 공지하는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다. 이를 통해 집결장소, 시간 등의 훈련 관련 공지를 휴대폰 문자 메시지로 확인할 수 있다.
◆ 장기간 해외 체류자, 예비군 대상 기준 변경
지난해까지 해외에 180일 이상 체류 시 체류 기간 내에 있었던 훈련은 면제됐다. 하지만 올해부터는 365일 이상으로 기준이 강화됐다. 체류 기간 내에있던 훈련을 받지 못할 시에는 다음 해에 받아야 하니 사전 확인은 필수다.
◆ 더욱 안전해진 동원 훈련
훈련 안전 대책이 강화되고 있다. 사격 훈련 안전 대책 도입을 통해 예비군 사격시 사수와 조교가 1대 1로 편성된다. 사격 훈련 중에는 사수가 임의로 총기를 해제하거나 안전고리를 뺄 수 없도록 관련 장치도 설치됐다.
동원 훈련의 사고 보상 범위도 확대됐다. 지난해 까지는 공무원이 인솔한 버스등에서 발생한 사고만 보상 처리 됐다. 그러나 올해부터는 훈련 종료 후 귀가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사고에 대해서도 보상받을 수 있다. 사고 발생 시 관할 지방 병부 청장 또는 훈련 소집 부대 의장에게 연락하면 보상 및 치료에 대한 안내를 받을 수 있다.
◆ 예비군 훈련도 출석, 출근이다.
[디지털뉴스국 이민지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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