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덤하우스, 대한민국 언론자유 지수 66위…6년 째 ‘부분적 언론자유국’

프리덤하우스가 한국의 언론자유 지수를 조사대상 199개국 중 66위로 평가했다.
27일 국제인권단체 프리덤하우스가 발표한 ‘2016 언론자유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의 언론자유지수는 33점을 기록하며 66위를 차지했다.
이는 지난해 보다 한 단계 상승한 수치이다.
그러나 한국은 2011년 이후 6년 연속 언론자유가 완전하지 못한 ‘부분적 언론 자유국’에 포함됐다.
프리덤하우스의 언론자유 지수는 0점에 가까울수록 언론이 자유롭다는 것을 뜻한다.
앞서 한국은 2013년 언론자유 보고서에서 31점을 기록했고 2014년 32점, 지난해에는 33점을 기록한 바 있다.
조사 대상 중 ‘언론 자유국’은 62개였고 ‘부분적 언론 자유국’은 71개로 분류됐다. 나머지 66개 국은 ‘자유롭지 못한 나라’로 분류됐다.
이번 보고서에서는 노르웨이(9점)가 가장 언론 자유도가 높은 나라로 평가됐다. 뒤이어 벨기에와 핀란드, 네덜란드, 스웨덴 등이 2위에 오르며 북·서유럽 국가들이 상위권에 분류됐다.
아울러 프리덤하우스는 지난해의 전 세계 평균 언론자유 지수가 48.9점으로 평가돼 4년 연속 하락 추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테러집단이나 범죄자들은 물론 정치권까지도 광범위한 권력투쟁을 위해 언론을 무력화 시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디지털뉴스국 이민지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