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송산업 소맥전분, 작업장에 썩은 밀가루·쥐·뱀있어…
국내 유일의 소맥전문 제조업체 신송식품에서 전분을 만드는데 썩은 밀가루를 사용했다는 내부고발이 나와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한 매체는 이 사실을 국민권익위원회에 신고한 제보자와 전화 인터뷰를 했습니다.
제보자는 밀가루가 썩은 이유에 대해 "위생개념이 부족한 러시아 제분회사에서 밀가루를 수입했고, 보관을 잘못했기 때문"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또 "수입한 밀가루 포대 사이에 방부제가 끼어있는데, 그 봉투가 거의 다 터져있었다"며 "밀가루에 방부제가 섞였을 가능성이 높다"고 폭로했습니다.
더 충격적인 것은 그가 공장에서 쥐, 바구미, 뱀을 직접 목격했다고 밝힌 것입니다.
앞서 신송산업의 직원이었던 제보자는 "밀가루 선별 작업장에 쥐가 돌아다니고 곰팡이 핀 밀가루가 방치돼 있다"고 국민권익위원
이에 신송산업은 지난달 29일 보도자료를 통해 "이번 논란은 내부 고발자에 의해 불거진 부분으로, 해당 고발자가 회사에 악감정을 갖고 연출한 것이 대부분"이라고 주장하며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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