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댓글통] 비트코인 개발자, 7년 만에 정체 밝히는 이유 의심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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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트코인 개발자/사진=연합뉴스 |
2일(현지시간) 호주 사업가이자 컴퓨터 공학자로 알려진 호주 브리즈번 출신 크레이그 스티븐 라이트(45)는 자신이 비트코인의 개발자인 '나카모토 사토시'라며 7년만에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날 스티븐 라이트는 개발 초기 만들어진 암호화 키를 이용해, 디지털 방식으로 메시지에 서명하는 것을 시연하여 신분을 증명했습니다.
하지만 시연 후 라이트가 자신의 블로그에 암호화 키 입증 방식을 올리면서, 비트코인 관련 과학자와 전문가 등 라이트의 정체에 의문을 제기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네티즌들도 7년만에 비트코인 개발자임을 밝힌 라이트에 대해 의구심을 품기도 했습니다.
'dzin****'의 아이디를 사용하는 네티즌은 "비트코인 개발자들이 차례로 떠나고 시세 폭락이 예상되니 입장을 밝힌 것 같다"라고 의문점에 대해 예측한 의견이 있었고, 아이디 'cros****'의 네티즌은 "7년 동안 밝히지 않다가, 이번 입증 시연 때 블로그에도 입증방식을 올릴 정도로 자신임을 분명히 밝힌 것이 뭔가 이상하다"라며 의구심을 드러냈습니다.
비트코인이 수면 위에 오르면서 이에 대한 관심 또한 적지 않았습니다.
아이디 'js57****'의 네티즌은 "비트코인을 만들어낼 생각을 했다니 놀랍다"라고 기대감을 표한 반면, 'cran****'의 아이디를 사용하는 네티즌은 "우리나라처럼 보안이 취약한 환경에서는 비트코인 사용이 어려울 거 같다"라며 비트코인의 상용화에 대한 생각을 표했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