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도 강남역 10번 출구 찾아 묵념, 묻지마 살인에 안전대책 '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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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남역 묻지마/사진=박원순 트위터 |
박원순 서울시장도 강남역 10번출구를 찾았습니다. 19일 오후 강남역 10번 출구를 방문해 '묻지마 살인'에 희생당한 피해자를 추모한 것인데요.
강남역 10번 출구 한쪽 벽면에는 피해자를 추모하고 여성혐오를 비판하는 쪽지가 가득 붙어 있습니다. 아래에는 시민들이 두고간 꽃이 놓여있습니다.
박 시장은 피해자 나이 만큼 23초간 묵념했습니다. 박 시장은 트위터에서 "분노의 물결이 일렁이고 있었다. 혐오범죄, 묻지마 범죄가 없도록 이 병든 세상을 치유하가겠다"며 "현장과 기억보존 조치도 함께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서울시의 여성안전을 위한 대책을 점검하고 추가 방안을 살펴보는 회의를 주재했습니다.
서울시는 3월 늦은 밤 불안한 귀갓길에 SOS를 요청하는 '안심이 앱'과 데이트폭력 상담 전용 콜 등 4대 분야 16개 사업 여성안심특별시 2.0을 발표한 바 있습니다.
서울시는 올해 폐쇄회로(CC) TV와 자치구 통합관제센터 등 기존 인프라에 스마트기술을 합쳐 위험을 감지하고 구조지원까지 하는 안심이(가칭) 앱을 시범 운영할 계획입니다.
또 지자체에서 처음으로 7월 데이트폭력 상담 전문가 3명을 뽑아 전용콜을 신설합니다.
인격살인으로 이어지는 '몰카'를 찾아내는 몰래카메라 안심점검단 50명도 7월에 출범합니다.
여성들이 전문장비로 지하철역 화장실과 탈의실 등의 몰카를 찾아낸다. 서울시는 모든 공공기관부터 몰카 프리(FREE) 존으로 만들 계획입니다.
여성안심정책을 현장에 적용한 여성안심 테마거리도 연내 시범조성합니다.
60여종 재난·재해 매뉴얼을 여성 입장에서 정비한다. 비상용 생필품 목록에
그러나 이번에 문제가 된 건물 공용 화장실 개선은 당장 손을 대기 어려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유재산이다 보니 접근이 까다롭고 가이드라인을 주는 데만도 근거가 되는 조례가 필요합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