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콤달콤한 맛으로 입맛을 당기는 자두는 7, 8월에 주로 생산되는 여름철 과일인데요.
자두산업특구인 경북 김천에서는 시설하우스에서 자두를 재배해 벌써 시장에 출하하고 있습니다.
심우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경북 김천시 아포읍의 한 비닐하우스.
어른 키 높이보다 훨씬 큰 자두나무가 줄지어 있고.
나무 가지가지마다 탐스러운 선홍빛 열매가 가득 열렸습니다.
겨울철 보온으로 수확시기를 바깥에서 키우는 노지 자두나무보다 한 달 이상 앞당겼는데.
장마철 생산되는 자두보다 당도가 훨씬 더 높습니다.
▶ 인터뷰 : 김영창 / 자두 생산 농가
- "수확시기가 당겨짐으로 비가 왔을 때 당도가 떨어지지 않는 장점들이 있으며 또한 병해충 관리에 쉽다고…."
조기 출하 덕분에 수확하기가 바쁘게 백화점과 대형마트에 팔려나갑니다.
하우스 재배를 통해 조기출하는 농가는 5곳에 불과해 '봄에 맛보는 여름 과일'로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 인터뷰 : 문상재 / 경북 김천자두연합회 사무국장
- "소비자층이 많이 늘어나다 보니까 수확 시기를 당기려고 하우스재배를 하고 있고 점차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전국 자두 생산량의 20% 차지하는 김천시는 노지 자두가 본격 출하되는 7월부터 자두 축제와 각종 체험행사를 운영할 계획입니다.
MBN뉴스 심우영입니다. [ simwy2@mbn.co.kr ]
영상취재 : 이도윤 V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