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댓글통] 조희팔 사망 결론, 누리꾼 "죽은 걸로 되야 살 사람 많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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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MBN |
5조원 규모의 다단계 사기를 벌였던 조희팔이 중국에서 사망했다고 검찰이 최종 수사 결과를 발표했지만, 누리꾼들은 그의 죽음을 쉽게 받아들이지 못하는 분위기입니다.
다수의 매체에 따르면 검찰은 28일 "여러 조사 결과 조희팔이 중국 산둥성 웨이하이에서 사망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발표했습니다. 하지만 누리꾼들은 "조희팔이 외국서 기사보고 웃고있겠네", "조희팔 살아 있다에 한표", "조희팔이 죽은게 아니라 검찰의 양심이 죽었다"등 의구심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아이디 '홍길*'를 사용한 누리꾼은 "죽은자의 장례식을 비디오로 찍었다는게 더 의심이 간다. 갑자기 급사했으면 조용히 장례 치뤄야 맞는데 그걸 영상에 담는다?"며 의문을 제기했고, '홍익***'를 사용한 누리꾼은 "조희팔과 유병언이 맞고를 치면서 즐겁게 놀고 계십니다!"며 "대한민국 검찰의 모습에 믿음이 느껴지시나? 조희팔이 죽은 걸로 되야 살 사람이 많다"며 비꼬았습니다.
신뢰를 잃은 현 검찰에 실망감을 드러낸 댓글도 많았습니다.
아이디 'ser***'를 사용한 누리꾼은 "진실을 밝히기보다는 숨기는 것이 의외로 편한것이 권력구조다. 자식을 걸고 맹세해보라, 맹세하는 사람 그 사람부터가 썩은 세상이다"고 격양된 반응을 보였고
'562***'를 사용한 누리꾼은 "5조원대 사기를 치고 검찰등 권력기관들을 떡 주무르듯 한 사람이 그리 쉽게 죽을수 있을까? 지금쯤 어디 좋은데서 룰루랄라 하고 있겠지"라며 검찰에 대한 불신을 드러냈습니다.
반면 검찰의 수사 결과를 존중해야 한다는 댓글도
아이디 'FIG***'를 사용한 누리꾼은 "불신은 믿음을 잠식시킨다. 국민이 정부를 믿지 못하면 균열밖에 일어나지 않는다"며 "조희팔이 불사신도 아니고, 조희팔 생존설 같은 음모론을 믿는 사람은 사회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검찰의 수사 결과를 지지했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