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절 폭주족 5명 적발…"사실상 사라진 것으로 보여"

광복절 폭주족 5명 적발…"사실상 사라진 것으로 보여"

↑ 사진=연합뉴스

광복절이나 3ㆍ1절 전날 밤 굉음을 울려 시민을 불안케 하던 폭주족들이 수년에 걸친 경찰의 집중 단속으로 사실상 사라진 것으로 보입니다.

서울지방경찰청은 광복절 폭주족 활동에 대비해 15일까지 열흘간 오토바이 난폭운전, 불법개조, 불법부착물 등을 집중적으로 단속한 결과 총 232명을 검거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중 광복절 폭주행위로 적발된 사람은 단 5명에 불과했습니다.

음식 배달원인 이들은 이날 오전 2시 20분께 오토바이 4대에 나눠 타고 지하철 여의도역 앞 도로에서 지그재그로 곡예 운전을 하다가 현장에서 잠복하던 경찰에 덜미를 잡혔습니다.

서울경찰은 폭주족 출현에 대비해 순찰용 오토바이를 5개 조로 나눠, 서울 곳곳에서 단속 활동을 벌였습니다.

특히 광복절을 앞두고 열흘간 난폭운전, 안전모 미착용 사례를 191건 적발해 통고처분한 것이 폭주행위 심리를 막는 데 적지 않은 효과를 낸 것으로 분석됩니다.

경찰 관계자는 "사실상 서울 도심에서 폭주행위가 사라진 것 같다"면서 "오토바이 폭주는 자신은 물론 다른 사람의 생명까지도 위협하는 행위인 만큼 방심하지 않고 지속해서 단속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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